신을 믿지 않느냐고 물어본다면 좀 미묘하다.
UFO를 믿느냐, 유령을 믿느냐를 들었을때도 좀 미묘하긴하지만
생각의 정리가 안된다고 할까 뭐라고할까..
두개로 나누어서 생각을 해보았다.
1.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2.나는 신을 믿는다.
1번을 택해서 대답한다면 되돌아오는 말은 그 질문을 한사람마다 반응이 틀릴것이다.
하느님을 믿는 종교(기독교니 크리스찬이니 천리교하는 분류는 일단 무시하겠다)분이라면
신을 믿으시고 종교에 귀화해서 교회나 모임에 참석하라고 할것이다.
뭐 신을 믿지않는 사람이 이런 질문을 하지는 않을테지만
무신론자가 이런질문을 나에게 했고 나역시 신을 믿지 않는다고 대답하면
거기에 동조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것같다.
진화론이 어쩌니 유전자가 어쩌니 저쩌니 솔직히 복잡한건 모르겠어서 신경안쓴다만...
2번을 택해서 대답한다면 되돌아 오는 말은 종교명을 물어볼거 같다.
신이라는 물음인 이상 불교는 해당이 되지 않을테지...
아...신을 믿느냐가 아니라 종교가 무엇이냐 물어보는게 보통이려나?
어쨌든 신을 믿느냐라고 물어서 믿는다고 대답했다면 교회니 하는 단체를 물어볼것이다.
그리고 교회같은 단체에 참석하지 안는다고 하면 그럼 신을 믿는게 아니라고
교회에 오라고 하더라.
언제부터인가 여기서 다른 의문이 생겼다
신과 교회(같은 단체)가 같은 말인가...?
신은 하느님만이 신인것인가...? 인도인가 동북권(맞나?)의 신인 알라(신을 붙여야하나?)라던지
이곳저곳 다른나라에 펼쳐진 신학은 모두 잘못된 신앙인가...?
나쁘게 말하면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혹은 주위 친구에게 이끌려서
교회같은곳에가서 사람이 만든 좋은 이야기, 사람이 만든 좋은 사례,
사람이 만든 듣기좋은 기적등을 들으면서
세뇌 시키는 듯한게 뭐랄까..정말 싫었다.
누군가가 어떻게 해서 어떻게 병이 나았다.
누군가가 죽을뻔했지만 살아났다.
누군가가 새희망을 찾았다.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이야기들로 무신론자를 교회로 대려가고 세뇌시키듯 각인시키고..
어디와는 다르게 새로운 교리로 더 정확한 신의 뜻이 이런뜻이라고 내새우는 새로운 단체.
지금 까지 유지된 모든 교리가 지금 우리와 같다. 다른곳은 모두 잘못되었다라고 주장하는 기존단체.
지하철에서 하느님믿으시면 천당가고 안믿으면 지옥같다고 애절하게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사회의 모든것은 이론적으로 표현되고 수치적으로 기록될수있고 예제를 들어서 나름 납득시킬수있지만
종교에 대해서만은 불가능한거 같다.
종교는 수치도 이론도 무엇도 아닌
자의적(혹은타의적)선택에 따른 맹목적인 믿음이니까.
누가 어떤이야기를 해도 이것이 진실이니까 이것만 믿어야한다라고 스스로를 각인하고
누가 부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면 거기에 타당한 근거가 없더라도 강하게 반발하고.
자신들이 가진 바이블만이 진실이라 그것이 기본바탕이고 모든것이니 그외의 말은 부정하고..
누가 그랬더라?
술자리에서 해서는 안될 3가지 화제가
1. 군대이야기
2. 종교이야기
3. ..까먹었다.(뭐더라?)
라고 하였었다.
위의 3가지는(보기는 2가지지만..) 모두가 개개인의 근거자료, 배경지식이 다 다르기때문에 모두가 동조하기가
어렵다..
내가 이러면 재는 저러고 게는 그러고 우후죽순
자기의 경험과 자기의 지식의 기준이 되는 이야기는 마무리가 안된다..라는 거 같다.
아 3번째는 정치이야기인가? 그런거 같다.
이야기가 뜬금없이 삥삥 돌아왔지만 어찌되었든
종교에 관해서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무교라고 대답한다.
그렇다고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느냐고 물으면 신이 있을거같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교회에는 참석하지않고 불교의 교리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이다.
뭐랄까 위에 예를 들었던 UFO랑 유령과 비슷한 견해인거 같다.
보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이 보았다고하고 누군가가 실제로 있다고하니 완전 부정못하는 정도라고할까..
아마 나도 어릴적부터 어디 종교단체에 앉혀놓고 교리를 배웠다면
열렬한 신자가 되었을 타입일것이다.
그러고보니
군대가서 종교별로 종교행사 참석하라고했을때
무조건참석이라는 조건이 붙지 않을때는 꼭 빠졌었다.
이등병 전까지는 무조건 따라갔지만 일병이후 로는 내무실청소를 하던
일요일 상황실 말뚝근무조치를 받든 참석하지 않았었던게 기억난다.
뭐랄까 종교는 믿음이 라는 생각이 언제부터인가 생겨서
믿음도 없는데 그 종교에 참석하는건 벌받을짓이라고 혹은 세뇌당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역시 뜬금 없는 글이지만
이번에 일할때 그곳에 형님에게 여쭈어 보았다.
저는 무교인데 잘은 모르겠지만 하느님이 하신 십계명인가? 그거 다지키면서 신을믿으면서 착하게 살면
천국에 갈수있는겁니까? 라고
형님은 그렇다고 대답을 해주었다.
그리고 난 한마디를 덧붙여서 물어보았다.
교회에 나가지 않더라두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안된다는 것이였다.
교회에 다니면서 좋은 말씀을 듣고 해야 천국에 갈수있다는 내용으로 기억난다.
역시 뜬금없지만
할머님 외할머님이 불교라서 어릴적에 절에 백일기도니 백팔배기도니 하는것에 따라가본 기억이 난다.
엄숙했고 모두가 말은 없었지만 엄숙했고 무언가를 낭송했다.
절로 숙연해지는 분위기..라고할까?
어렸지만 그런 감정을 느꼈었다.
그리고 군대에서 이등병 불참불가 무조건참석 종교활동에 아무대나 사람부족한곳에 낑겨들어가면서
불교에 갔을때 놀랐다.
다른게 아니라 노래는 부르는것이였다.
기독교처럼.
불경을 암송하는것으로는 장병들이 자는것을 막을수 없으니 만든 새로운 교리전파 방법일까...? 싶었다.
각 종교의 교리에 대해서 크게 파고들지 않은 상태의 글이라 두서없다.
종교를 가지신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불경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거 같은 생각도 문득문득 든다.
난 종교를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 어디에 어떤상황에 떨어지고 재난이 와도 붙잡을수있는 한자락의 끈이라고.
사람은 믿지못해도
친구를 믿지못해도
가족을 믿지못해도
세상을 믿지못해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라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믿고 믿고 믿음으로서 자신의 중심을 잡을수 있는거라고.
실제로 자신에게 그 믿음에 대한 보답이 돌아오지않더라도 인생의 최후의 순간에
천국이라는 보답으로 돌아올거라고 믿는것 말이다.
그것마저 없으면 기댈곳이 없고 인생의 목표가 없어지는 것 같은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쓴걸까..? 조금 걱정스럽다.
종교를 믿는건 난 긍정적이다.
내가 믿는게 아니고 사람이 종교를 믿는것 말이다.
삶에 활력소가 되고 삶이라는 요리에 뿌리는 스파이스 같은 느낌이다.
다만
단지 종교에 모든것을 바치고 그것이 모든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만일 이 세상에 신이 하느님만이 유일무이하고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을 보내서 옳은길로
사람들을 이끌려고 하신게 이세상의 진실이라면
가족도 삶도 모든것을 뒤로하고 자신만을 바라보면서 모든 인생을 쏟아부으라고 하지 않을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난 종교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신이 있을거라 믿기에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이번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믿기에
언쟁에 주의하고 행동에 신경쓰며 내 기준에 불가할지언정 악하지않고 선하게 살기위해 노력한다.
비록 내 자의적의 신의 뜻에 대한 해석이 틀려서 벌을 받더라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간다면...
뭐.. 천당에는 못가더라도 환생은 시켜주시겠지 하하